법률가들은 어떻게 사회를 운영하는 최고의 권력을 거머쥐게 되었는가.
이 책은 오랫동안 예일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있었던 프레드 로델 교수가 1939년에 출간한 책으로, 일반 대중들로부터의 많은 공감과 더불어, 커다란 비판과 논란 역시 불러일으킨 책이다. “고대에 주술사가 있었고, 중세엔 성직자가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법률가들이 있다”는 문구로 시작되는 이 책은, 사회와 민주주의의 최후의 수호자를 자임하는 법원과 법관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경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이 책은 ‘법의 입’을 자처하는 법률가들이 어떻게 법을 자신들의 자의적 논리에 따라 해석해 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사실상의 입법자가 되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법의 추상성과 폐쇄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이 책은, 냉소적인 비판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법의 존재 의미와 진정한 법률가의 모습을 거꾸로 성찰할 수 있게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