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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글쓴이
강희정 저
출판사
사회평론
출판일
2023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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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희정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외에도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 믿고 읽는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 저자와 대화하듯 공부하는 [난처한 미술 이야기]와 [난처한 클래식 수업]의 장점만 꼭꼭 눌러 담았다!
* 동양과 서양, 인도와 중국이 만난 문명의 교차로, 실크로드! 상업이 열고 구원의 열망이 이끈 실크로드 미술의 세계가 열린다!
* 그리스인을 닮은 간다라 불상부터 우리나라 반가사유상까지, 실크로드 사막길을 통해 전해진 동양미술의 정체를 밝힌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즉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서양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 시선으로 미술사를 새로 쓰고 더 깊이 우리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3권은 동서 교역의 주 무대였던 실크로드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인 타클라마칸 사막은 실크로드 가운데서도 가장 험난한 구간으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 불린 땅이었다. 실크로드 상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 사막을 건넜으며, 중개무역을 통해 큰돈을 벌었다. 부유한 실크로드 상인들, 실크로드 도시를 차지한 권력자들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사원 조성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으로 종교에 후원했다. 인도의 석굴사원, 서역의 불교 미술이 어느 순간 그토록 화려해진 데는 이들의 강력한 후원이 있었다. 실크로드의 경제적 발달이 미술의 발달을 가져왔던 것이다. 한편 아시아의 구법승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인도로 향했다. 후에 고국으로 돌아간 구법승들이 불교를 전파하며 불교 미술 역시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상인의 부를 향한 욕망, 구법승의 구원을 바란 열망은 실크로드 미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 유목 민족과 정착민, 세계와 세계가 끝없이 충돌하는 땅이었다. 이 길에서 미술은 끝없이 변화했으며,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미감을 품은 채로 경계의 안팎을 넘나들었다. 실크로드 미술은 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미술보다 역동적이었고, 동서양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 그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미술을 발견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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