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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글쓴이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저
출판사
호두
출판일
2023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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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프랑스 철학자, 음악학자로, 1903년 프랑스 부르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박해를 피해서 프랑스로 왔다. 1922년에 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그의 스승은 브랑슈비끄(Leon Brunschvicg)다. 1923년에 베르그송을 만나서 편지 교환을 시작하였다. 1926년 교수자격 시험을 1등으로 통과, 다음 해부터 1932년까지 프라하 프랑스연구소에서 강의하며 셸링에 관한 학위 논문 『셸링의 만년의 철학에서 의식의 오디세우스』(L’Odyssee de la conscience dans la derniere philosophie de Schelling, 1933)를 작성했다. 1936년 툴루즈 대학을 거쳐 릴 대학 도덕철학 교수로 강의하였다. 독일 점령하에 비시 정권에서 유대인이란 이유로 파면당했다. 그 후 군에 입대했으나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툴루즈에서 가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 전후에 릴 대학을 거쳐 1951년에서 1979년까지 소르본에서 도덕철학 교수를 지냈다. 1968년 5월 소르본에서 그는 학생들의 편을 들었다. 많은 저술 가운데, 철학 저술로는 『제1철학 : ‘거의’의 철학 입문』 등이, 음악 저술로는 『음악과 말할 수 없는 것』 등이 있다. 우리말로는 『죽음에 대하여』가 번역되어 있다. 그가 영향을 받은 인물로는 베르그송(H. Bergson), 짐멜(G. Simmel), 체스토프(Leon Chestov), 셸링(Schelling), 플로티노스(Plotin)이며 그가 영향을 준 인물로 제르파뇽(Lucien Jerphagnon), 퐁뜨네(Elisabeth de Fontenay)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독보적 사유와 전복의 철학자, 철학자들의 철학자 장켈레비치의 ‘죽음’ 철학을 마침내 만나다

?한낮의 빛처럼 눈부시고 매혹적인 ‘죽음’ 철학의 기념비적 저작
?인간의 지혜가 닿을 수 있는, 언어의 가장 멀리까지 나아간 ‘죽음’ 사유의 정수
?누구나 알지만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죽음’에 관한 진짜 비밀
?죽음이 익명화되는 시대에 단 한 번뿐인 삶과 죽음의 ‘신비’에 바치는 찬가

장켈레비치는 왜 ‘죽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이토록 낯선지, 그리고 이 낯설고도 친숙한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묻는다. 내가 있는 곳에 죽음이 없고, 죽음이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언제,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답을 찾는 질문이라기보다 이 기이하고도 오랜 새로움, ‘죽음’에 던지는 근본적인 물음이며,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순간, 거의 생각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말하고자 하는 도전이다.

이 책은 ‘형언할 수 없는 것’인 ‘죽음’을 탐색하며, 죽음이 삶을 둘러싸고 있는 동시에 삶에 스며들어 있으며, 한계와 모순, 장애라고 생각한 ‘죽음’이 역설적으로 삶의 조건이 된다고 말한다. 생생한 긴장과 시적인 직관 속에서 드러나는 찬란한 죽음에 관한 언어들은, 우리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게 하고, 우리 삶을 재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은, “존재했다, 살았다, 사랑했다”는 단 한 번의 신비로 충만한 인간 존재에 대한 각성과 발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신비는 바로, “우리의 나날의 신비이며, 따듯하고 낯익은 사물들의 신비”이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 하나의 ‘죽음’이라는 신비이다. ‘노년’과 ‘죽음’에 관한 다양한 탐색의 시대에 출간된 장켈레비치의 기념비적인 저작 『죽음』은, 우리 시대 죽음 이해에 더욱 깊이 있는 본격적인 성찰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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