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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풀잎 하프
글쓴이
트루먼 카포티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23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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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트루먼 카포티

1924년 9월 30일 뉴올리언스에서 트루먼 스트렉퍼스 퍼슨스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네 살 되던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앨라배마 주 먼로빌의 어머니 친척집에 맡겨졌다. 비록 부모에게는 버림받았으나 다정한 친척들과 소꿉친구 하퍼 리(『앵무새 죽이기』의 작가)와 함께한 이 시절이 그에게는 일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나날이었다.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쿠바인 사업가인 새아버지의 성을 따라 ‘트루먼 카포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그는 열일곱 살에 학교를 중퇴, 「뉴요커」의 사환을 시작했으나 계관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심기를 거슬려 해고당한다. 그때 그는 단편소설을 써서 <밀리엄>으로 오 헨리상을 획득하였다. 그 외에도 초기 단편들은 여러 잡지에 게재됐고, 오 헨리 단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면서 문학계에 알려졌다.

첫 번째 소설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은 동성애를 다루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풀의 하프』에서는 색다른 집단을 환상적 세계로 묘사하였다. 카포티는 이 시기에 유망한 젊은 작가로, 또 날카롭고 재치 있는 언변으로 사교계 파티를 누비는 명사로서 이름이 높았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간 그는 말론 브란도의 전기를 비롯하여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썼다.

미국으로 돌아와 집필한 작품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가 높았고, 1966년 캔자스 주 홀컴에서 있었던 일가족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인 콜드 블러드』로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미국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게 된다. 필생의 대작이 될 거라 공언했던『응답받은 기도』를 마치지 못하고, 1984년 8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정맥염과 각종 약물 중독의 합병증 때문에 생긴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바람은 우리 모두의 목소리를 모아 기억해.
그런 다음 나뭇잎과 들판을 지나며
그 목소리들을 다시 불어 보내지.“


《풀잎 하프》는 세상이 받아주지 않은 사람들이 스스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준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시골 친척집에 맡겨진 소년 콜린은 그곳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영혼을 가진 예순 살의 사촌 돌리와, 여느 남자보다 전투적으로 돈을 모으는 돌리의 동생 베레나, 빠진 이 대신 솜을 채워넣어 아무도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 든 흑인 하녀 캐서린을 만난다. 어느 날 독단적인 베레나를 떠나 멀구슬나무 위의 오두막에 거처를 마련한 콜린과 돌리와 캐서린, 이 사랑스러운 세 ‘바보’는 나무 오두막에서 그들만의 달콤하지만 위험천만한 시간들을 보낸다. 희극과 비극, 지역색이 물씬 풍기는 서사와 보편적인 주제, 시적인 문장이 빼어난 《풀잎 하프》는, 세상의 눈에 민감하고 애정에 목말라했던 트루먼 커포티가 세상의 소외된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같은 소설이다. 우리는 모두 평생 자기가 있을 곳을 찾아 헤맨다. 모두 이 땅에 살고 스쳐 지나지만, 들판은 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해준다. 그리하여 바람이 불 때 그 목소리를 다시 풀잎 하프로 되살려준다. 지금 귀를 기울여보라, 여기에 그런 목소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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