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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마쿠스의 거룩한 등정의 사다리 (상)
글쓴이
클리마쿠스의 요한 저
출판사
KIATS(키아츠)
출판일
202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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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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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마쿠스의 요한

클리마쿠스의 요한은 7세기 이집트 시내산에 자리한 비잔틴기독교의 성 캐서린 수도원의 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였던, 639년경에 수도원 원장으로 선출되어 649년 죽기 얼마 전까지 수도원을 이끌었다. 수도사, 수도원장, 작가, 금욕주의자, 신학자로 명성을 떨친 클리마쿠스의 요한은 서방 가톨릭교회와 비잔틴교회 양쪽에서 성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축일은 3월 30일이다.

클리마쿠스의 요한이 지닌 명성에 비해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결이 다른 이야기가 전해오지만, 어느 것도 온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특히, 사후에 작성되는 <비타>(vita)는 한 개인의 전체적인 삶의 흐름은 보여주지만, 사실성이나 역사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거룩한 등정의 사다리》의 1차 독자들이었던 라이투 수도원의 다니엘이 쓴 vita도 요한의 생애에 대한 신빙성 있는 근거로 사용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다니엘의 vita에 따르면, 요한은 16세에 수련수사(Novice)가 되어, 20세가 갓 넘은 600년경에 성 캐서린 수도원에 들어와 나이 지긋한 마르티리우스(Martyrius) 수도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몇 년이 지나 그가 죽자, 요한은 좀 더 엄격한 수도생활을 추구하고 인근에 있는 톨라스(Tholas)라는 마을에서 40여 년간 은둔생활을 했다. 이 기간에 그는 성인들과 교부들에 관해 공부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설명은 요한이 지금의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역에서 법률가로 살다가 40대 초반에 아내가 죽자 수도원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적지 않은 시간을 은둔수사로 살았다고 한다.

책 소개

분야종교
클리마쿠스의 요한이 남긴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비잔틴기독교에서 성경책과 전례서 다음으로 많이 읽혔고 서방기독교에서도 인기를 누린 고전이다. 교단과 분파를 넘어 고전적 위치를 차지한 이 책은 금욕적인 삶과 영적인 삶의 성장을 추구하는 기독교 수도자들의 지침서로서 오랫동안 자리해 왔다. 이번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 출간하였으며 상권에는 1단계부터 15단계를, 하권에는 16단계부터 30단계를 담았다.

『거룩한 등정의 사다리』는 수도사가 30개의 영적인 수련과 훈련과정을 통해 사다리의 꼭대기에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요한은 야곱의 사닥다리 모티브를 차용했고, 그는 다리를 30개로 구상해 다양한 영성 훈련의 주제들로 하나씩 풀어나갔다. 즉, 수도사적 삶으로의 회심, 필요한 덕과 악에 대한 묘사들, 신비적인 하나 됨에 이르는 영적인 삶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30개의 주제로 탁월하게 담아내었다.

이 책은 영적인 삶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조언과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을 심오하게 분석하고,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도전을 깊이 있게 고찰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영적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장애물을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요한이 지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개인들(수도사들)의 내적인 경험이다. 개인이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성장을 직접 알고 보고 맛보고 느끼는 개인적인 경험과 만남은 필수적이다. 그는 육체적 금욕주의가 아니라 마음의 겸손과 청결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고, 그리스도인이 주도적으로 살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질문에 대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도록, 그래서 신앙의 도약이 이루어지도록 의도한 것이다. 이 점은 많은 경우 너무 명확한 답을 정해 놓고 성도들을 그쪽으로 이끌어가는 오늘날의 교회에 좋은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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