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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유감
글쓴이
한소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3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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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소범

199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과 영상학을 전공했다. 가장 손때 묻은 건 늘 책이었다. 덕분에 위대한 사람은 못 되어도 한 명의 고유한 독자는 될 수 있었다. 2016년부터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산문집 『청춘유감』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청춘의 기억들” _김연수(소설가)

눈물이 바짝 마른 자리에서 태어나는 반짝이는 문장들
문학 기자 한소범, 우리의 젊은 날을 송고합니다!


출판과 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은 들어보았을 이름 한소범. 2016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문학 기자로 일해온 그가 문학동네에서 첫 산문집 『청춘유감』을 출간한다. 문학과 책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뉴스레터 ‘무낙’을 발행하기도, ‘이.단.아(이 단편소설 아시나요?)’ 코너를 통해 한국문학의 가장 생생한 지금을 발빠르게 소개하기도 한 한소범. 문학 기자의 파격과 품격을 동시에 성취하며 새 시대에 걸맞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전심의 진심을 담은 청춘 산문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청춘유감』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구성하고 또 성장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씩씩하고도 유감(有感)한 에세이로, 매사에 결코 무감하지 못하는 눈물도 사랑도 많은 한 기자의 젊은 날의 궤적을 담았다. 사랑했지만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영화 만들기’와 ‘소설쓰기’의 세계에서,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됐다. 나는 누구의 후예가 될 필요가 없었고, 그냥 한소범이면 충분했다”(106쪽)라고 말하는 기자의 세계에 당도하기까지의 여정은, 한 문학청년이 문학 기자가 되어가는 탐구의 발자취이자, 한 기자가 자신만의 세계를 축성하는 작가로 발돋움하는 흔적을 담은 청사진에 다름 아니다. 기록하는 사람[記者]의 종이로 만든 집[作家], 이는 『청춘유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내가 외로웠던 순간에, 내가 가난했던 순간에, 내가 아무것도 아니던 순간에, 내가 바보 같았던 순간에 내가 그동안 읽어온 문장으로부터 위로받았다. 김애란의 소설이 내 가난한 이십대의 증인이었다. 김연수의 소설이 내 미숙한 청춘의 알리바이였다. 나는 상처를 입히는 세상의 많은 일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 문장을 생각했다. 어디선가 보았고 밑줄을 그었고 자기 전에 곱씹었던 문장들을. 그러면 그곳이 내가 도망칠 곳이 되어주고, 도망칠 곳이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위안이 됐다. _「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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