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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서머싯 몸을 읽다
글쓴이
김지용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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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지용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어쩌다 교장을 하고 있다. 문학은 ‘문학’이라는 명사가 아니라 ‘문학하다’는 동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학 수업 첫 대여섯 시간을 애써 이 생각을 풀어내고 교과서는 부록처럼 즐겁고 가볍게 나갔으면 좋겠으나, 입시 교육으로 괴롭다. 문학이 교과서나 시험에만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 문학 작품을 읽는 행위가 쓰는 행위로, 마침내는 인생을 살아가는 풍요로운 양식으로 이어지길 아이들과 함께 도모하고 싶다.

“소설 읽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다. 소설 속 인간 세계는 어떨 때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한없이 확대되는가 싶다가도 어쩔 땐 기나긴 시간과 복잡다단한 사연이 단 한 문장으로 압축되기도 하는데, 그 간극이 감당하기 힘든 현기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어지럼증이야말로 소설을 소설이게 하는 이유이고 힘이기도 하다. 울렁거리는 소설을 가끔 만나 천천히 아껴가며 읽는 경험은 소중하고 행복하다. 소설을 읽고도 읽기 전과 후가 그대로라면 둘 중 하나다. 아직 그 소설을 만날 적절한 때가 아니든가, 그저 그런 소설이든가.”

책 소개

분야문학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삶에 대한 철학과 진리를 녹여낸 작가, 서머싯 몸!
그의 삶과 대표 작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책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965년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국 출신 작가 서머싯 몸. 《달과 6펜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머싯 몸은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을 모티프로 삶에 천착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으며, 모순된 인간 본성을 따뜻한 유머로 승화하는 작가 의식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서머싯 몸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던 교사의 시선으로, 서머싯 몸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4편과 13편의 단편소설을 소개한다. 서머싯 몸이 잘나가던 극작가 시절, 문득 자신을 짓누르던 지난날의 삶을 떠올리고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날의 삶과 마주하며 쓴 자전적 성장 이야기 《인간의 굴레》, 이상을 찾아 현실을 탈출하는 진정한 예술가의 삶을 그린 《달과 6펜스》,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살아가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통해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탐색하는 《채색된 베일》, 자본주의와 노동의 문제를 통찰하고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면도날》, 〈비〉·〈레드〉·〈에드워드 버나드의 몰락〉 등 인간의 위선에 대한 풍자와 연민 그리고 놀라운 반전을 담고 있는 단편소설들. 이 책을 통해 서머싯 몸의 대표 작품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그 작품들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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