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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겠다"
글쓴이
고병권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4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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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철학 교사. 읽기의 집 집사.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잊지 않으며 아픈 사람, 싸우는 사람의 삶의 의지를 지켜보고 세상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더 멀리 전달되도록 작은 앰프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람을 주저앉히는 글이 아니라 작은 힘, 작은 기쁨이라도 건넬 수 있는 춤과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

니체에 이르는 길이자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섬세히 펼쳐낸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철저하고 깊이 있게 읽어낸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 우리 사회의 현재를 그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묵묵』, 현장의 운동과 사건과 사람을 담아낸 『“살아가겠다”』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추방과 탈주』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하루하루,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의 저자이고,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 연구자인 고병권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현장 인문학'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지난 몇 년간 강연에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주고받은 말을 디스크에 소리를 기록하듯 이 책에 담아냈다. 다양한 맥락에서 다양한 주제로 말하고 들은 이야기들인데도 이들이 만나는 지점은 ‘삶’이다. 철학도, 배움도, 투쟁도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물음 속에서 출발하고 있다. 저자가 사람들과 만나서 하고 싶었던 말도, 사람들이 저자에게 들려준 말도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절실한 질문이자 대답이었다. 이 책은 저자와 ‘길 위의’ 사람들이 함께 나눈 삶에 대한 공명(共鳴)이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섣부른 꿈이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앞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꾸준히 살아간다. 지금 서 있는 자리를 묵묵히 지켜낸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나 희망이 덧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절망한 이들이 아니라 결코 절망할 수 없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이 들려주는 “꾸준히 살아가겠다” “일주일을 하루하루 제대로 살아가겠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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