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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외등
글쓴이
전상국 저
출판사
강
출판일
2023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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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상국

194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동행」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외등』 『형벌의 집』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사이코』 『온 생애의 한순간』 『남이섬』 『굿』, 장편소설로 『늪에서는 바람이』 『불타는 산』 『길』 『유정의 사랑』이 있다. 그 밖의 저서로 『김유정』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소설창작강좌)』 『우리가 보는 마지막 풍경』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춘천山 이야기』 『춘천 사는 이야기』 『작가의 뜰』 등과 콩트집 『식인의 나라』 『장난 전화 거는 남자를 골려준 남자』 『우리 시대의 온달』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1977), 한국문학작가상(1979), 대한민국문학상(1980), 동인문학상(1980), 윤동주문학상(1988), 김유정문학상(1990), 한국문학상(1996), 후광문학상(2000), 이상문학상 특별상(2003), 현대불교문학상(2004), 경희문학상(2014), 이병주국제문학상(2015), 강원도문화상(1990), 동곡상(2013), 서울문화투데이문화대상(2024)을 수상했고, 황조근정훈장(2005), 보관문화훈장(2018)을 수훈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해방 전, 특히 학병 제도가 시행되던 1944년부터 4·19 직후 5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1960년 7월 무렵까지 한반도의 역사적 격변기를 다룬 ‘길’ 연작에 전쟁의 와중에 발생한 이산의 문제와 포성이 멎고도 안정을 찾지 못한 전후 혼란한 사회상이 기록되어 있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에 덧붙여 전쟁 중의 이산과 전후의 혼란이 어린 박덕수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재현되고 있음에 각별히 주목할 때, ‘길’ 연작에 성장소설적 측면이 일종의 주조음(主調音)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 역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성장소설 개념을 적용할 경우, 그것이 자아와 세계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서구의 고전적 교양소설과는 다른 궤적을 밟아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길』 연작 역시 여기서 예외는 아니거니와 이러한 특수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서사적 탐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 박덕수의 성장 과정에서 보이는 혼란이 곧 아버지 찾기 중에 나타나는 혼란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길’ 연작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서사가 핵심에 놓인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이는 전집 6권에 「외등」을 함께 수록한 편집 의도에서도 짐작 가능한데, 「외등」 역시 한국 현대사에 의해 주조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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