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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울어지는 강
글쓴이
하근찬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3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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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근찬

하근찬은 우리에게 『수난 이대』라는 단편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193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6·25 동란을 전후하여 5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1955년 [신태양사] 주최 전국 학생 문예 작품 모집에 소설 [혈육]이 당선된 경력이 있었지만 그를 문단에 데뷔시킨 것은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던 단편 『수난 이대』였다.

1959년 교육 주보·교육 자료사 기자로 재직했으며, 1969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이후 1970년 『족제비』로 제7회 한국문학상을, 1981년 『산에 들에』로 조연혁 문학상, 제1회 요산문학상을 받았으며 1989년 『작은 용』으로 유주현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난 이대』, 『나룻배 이야기』, 『흰종이 수염』, 『왕릉과 주둔군』, 『산울림』,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등이 있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책 소개

분야개인출판물
유신정권 속 통제의 대상이었던 ‘농민, 장발족, 여학생’을 그려내다

5편의 중편소설이 수록된 『기울어지는 강』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1970~80년대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식민지 시대의 기억들이 유신정권하에서 어떻게 돌아오게 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하근찬은 전쟁을 말하지 않으면서도 당시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유신정권하에서 배제되어왔던 농민, 장발족, 여학생/소녀와 같은 존재들을 소설 속에 불러낸다. 여기서 다루는 작품 중 1972년 발표된 「기울어지는 강」만이 식민지 시기 중 ‘총후(전쟁 중의 후방)’의 기억을 다루고 있고, 「십오야」, 「보랏빛 연가」, 「여제자」, 「안개와 연꽃」은 전쟁을 거의 묘사하지 않는다.

표제작 「기울어지는 강」은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발발했던 194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940년대 당시 일본 제국의 미디어 및 옷과 머리카락 등 신체의 통제와 이 작품이 발표된 1970년대의 장발족이나 미니스커트 단속을 함께 고발하고 있다.

전집 6권 『기울어지는 강』에서는 유신체제와 그 이후 민중들의 삶 속에서 국가가 어떻게 ‘잉여적인 존재’들의 삶을 폭력적으로 배제해왔는지를 그린다. 전쟁이 끝난 이후, ‘후방’이 된 한국에서 여전히 농민, 장발족, 여학생과 같은 존재들은 ‘통제’와 ‘단속’의 대상이었고, 이는 하근찬에게 있어 중요한 문학적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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