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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
글쓴이
김서해 저
출판사
자이언트북스
출판일
2023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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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서해

서로 다른 사람들을 잠깐이라도 같은 자리, 같은 크기, 같은 마음으로 겹쳐보려는 ‘겹소망’을 꿈꾸는 소설가. ‘도끼책’을 쥐고 깨기만 하면 새로운 담론이 범람하는 단단한 땅을 찾아다닌다. 모든 대화와 관계가 절대 메워지지 않는 ‘맞틈’으로 느껴지지만 불가능해도 맞물려보고 싶다. 지우고 덮어도 드러나는 게 있으므로. ‘꿈펜티멘토’는 그런 악몽에 시달린 날들에 달아둔 제목이다. 당신이 슬픈 사람이라면 ‘흉충’을 쥐여준 뒤 말해주고 싶다. 슬픔을 말하는 단어가 있을 뿐 슬픈 단어는 없다는 것을.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바깥의 사랑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반짝이는 첫 소설, 응원하고 싶은 한 걸음 이 시작된다. 신인 작가의 첫 책을 소개하는 이 시리즈를 통해, 한 작가의 탄생을 지켜보고 흥미진진한 여정의 첫 순간을 함께하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

시리즈의 두번째 주인공은 김서해 작가다. 그는 2023년 1월 「폴터가이스트」(앤솔러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통해, 여름에 시작된 두 소년의 만남과 그들이 겪는 기이한 사건, 서로를 향한 감정의 물길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수영 선수인 소년이 건네는 고백, “애들이랑 있다가 너랑 있으면 물에 딱 들어갔을 때랑 비슷해”라는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가 같은 해 여름, 첫 장편소설 『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 대화에 관한, 어쩌면 대화 그 자체인 이야기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해인과 영원은 계절의 빛이 다하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어둡지만 아늑한 뒷골목에서,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져 올라오는 육교 위에서, 윤슬이 반짝이는 한강 공원에서, 두 사람은 오로지 서로에게만 집중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저물어가는 풍경 속에서 영원할 것처럼 대화하던 제시와 셀린느의 를 사랑하는 이라면, 『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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