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안데르센 동화집》 책 속으로 들어온 나.
그런데 이곳, 무언가 이상하다!
인어 공주는 물거품이 되지 않고,
외다리 장난감 병정의 사랑은 이루어졌다.
비극적인 동화가 해피 엔드로 끝나다니?
원작에서 한참 벗어난 결말을 바로잡기 위해
달라도 너무 다른 파트너를 만났는데,
과연 우리 엉망이 된 이야기를
복구할 수 있을까?
〈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신비함 다섯 스푼, 상상력 열 스푼을 담아 완성한
역대급 판타지 동화!
이야기는 우리를 기쁨에 벅차오르게 합니다. 때로는 깊은 슬픔에 잠기게도 하고,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선택에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기도 하지요. 특히 책으로 이야기를 만날 때면, 책장을 넘기는 매 순간 주인공들이 맞게 될 결말이 궁금해 가슴이 더욱 두근거립니다. 동시에, 이야기는 우리가 세상을 만나는 또 다른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새로운 세상을 책으로 만나는 순간, 우리 안의 상상력이 더욱 향상되게 되지요. 특히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옛이야기들이 전하는 상상력은 눈앞의 실제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 한 번도 보지 못한 타인을 이해하게 해 주거나 갑자기 닥쳐온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 내는 용기가 되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소중한 이야기들이 하루아침에 재미없어진다면 어떨까요? 지난 《스토리 마스터스 2. 신비한 도서관과 아라비안나이트》에서는 《천일야화》 속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 램프〉, 〈신드바드의 모험〉 이야기는 질질 늘어지다 못해 다른 이야기까지 마구 뒤섞여 버렸습니다. 끝나야 할 때 끝나지 않는 이야기는 상상력이 뻗어나갈 곳을 찾지 못하고 흥미를 잃고 책을 덮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끝나야 할 때 끝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는 상상할 것이 없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상상의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그런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겠지요. 그러면 우리의 상상력 또한 멈출지도 모릅니다. 자, 여기 우리를 두근거리게 만들어 준 이야기를 우리 손으로 지킬 순간이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이 책 《스토리 마스터스 3.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에서는 다시 시작된 마왕 구라이몬의 습격으로 《안데르센 동화집》 속 〈장난감 병정〉, 〈인어 공주〉, 〈성냥팔이 소녀〉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하루아침에 ‘세계 도서관’에 끌려가 세계 도서관의 수호자 이텐을 만난 히나타는 스토리 마스터스 안데르센과 파트너가 되어 마왕 구라이몬이 이야기에서 훔쳐 간 ‘키 파트’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의 원작에서 한참 벗어나 엉망이 된 ‘안데르센 월드’를 되돌릴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에서 상상 그 이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