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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휘영, 포용과 은덕의 삶
글쓴이
이신철 외 2명
출판사
히스토리디
출판일
2023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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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신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현대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운영위원장, 역사디자인연구소 소장, 식민과냉전연구회 회장이다. 저서로 『북한 민족주의운동 연구』, 『한일 근현대 역사논쟁』,『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현대사』(공저), 『쟁점 한국사: 현대편』(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식민주의와 민족주의의 함정을 넘어서-한국 근현대사 역사(교육)논쟁의 본질을 향한 탐색」, 「해방이후 용산의 냉전식민주의 기억 넘어서기」, 「전후 식민청산 결여와 재일조선인의 미해방」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소주 임휘영(小舟 任彙永 1908~1972)은 1926년 전주고등보통학교(현 전주고) 재학 중 일본인 교장의 민족정신 말살 교육에 항거해 동맹휴학을 주동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와 동료들이 함께 동맹휴학에 나서게 된 배경과 재판과정, 언론보도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혀두었다. 부록으로 재판기록도 번역하여 붙였다. 또 전주여고 재학시절 비밀결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였고, 이후 지역 여성운동가로 적극 활동했던 그의 여동생 임부득에 대해서도 일부 기록하였다.

임휘영은 이후 평범한 삶을 살면서도 사회참여를 늘상 고민했다. 그렇지만 그의 생애는 대부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었다. 해방 직후의 격동기와 전쟁의 와중에도 가족을 지켜내기 위한 그의 노력 덕분에 집안 모두를 사상의 대충돌 속에서도 지켜낼 수 있었다.

일면 평범해 보이는 임휘영의 삶을 통해 우리는 식민과 냉전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 선배들의 치열한 삶을 일부나마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임휘영, 임부득 오누이의 활동은 아직 사회에 온전히 드러나지도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했다. 동맹휴학의 재판기록은 독립운동 분야가 아닌 폭력 관련 기록물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후손들의 노력을 추동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으로 이 책은 보통의 자서전이나 평전들이 취하는 개인에 대한 미화와 사실왜곡을 배제하려고 애썼다. 사료와 객관적 증언, 현장 답사에 기초한 개인의 역사쓰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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