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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연결된다
글쓴이
김성민 저
출판사
구름의시간
출판일
2023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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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성민

대학에서 언론을 공부했다.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책 리뷰는 독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라 여긴다. 리뷰는 다시 보는 일. 다시 돌아볼수록 새롭게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좋아한다. 문학을 읽으면서 여러 사람의 내면을 경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때 언어가 조금 더 또렷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생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흘려보내지 않고 나의 언어로 꾸준히 쓰고 싶다. 읽고 쓴 기록을 모은 책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출간 뒤에 혼자 읽기에서 벗어나 함께 읽기로 연결되면서 책이 지닌 의미가 좀 더 두터워지고 있다. 지금은 영화화된 문학을 읽는 모임에서 여행하듯 세계문학을 함께 읽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책을 향한 애정고백서이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독서 에세이


김성민은 독서가이다. 잘 읽고 싶다는 말을 잘 살고 싶다는 말로 여기는 사람이다.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읽을 책을 신중하게 고르고, 잘 읽기 위해 애벌 읽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읽은 뒤에, 또 다시 읽고, 연결되기 위해 함께 읽고, 읽은 것이 휘발되지 않게 글로 남기는 사람이다. 그렇게 치열한 읽기 과정 속에서 나온 사유는 독자에게 다름 아닌 삶의 지혜를 선사한다.

이 책의 부제가 된 ‘이타적 에고이스트’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싶어서 저자가 선택한 삶의 방향이자 지향이다. 자신을 돌보기 위해 책을 읽는 에고이스트의 시간은 자발적이며 독립적이다. 고독하지만 외롭지는 않다. 하지만 저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연결을 도모한다. 이 책 또한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스물아홉 편의 글에서 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분주하게 살아도 공허감에 견딜 수 없었던 날에 안온한 피신처가 돼주었던 책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해보겠다는 의지를 세우게 하는 책, 작가와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된 책, 함께 읽는 기쁨을 만끽하며 읽었던 책, 이웃집과의 소음 분쟁에서도 타인을 혐오하지 않기 위해 붙든 책, 삶의 의미를 다지게 되는 책 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결국 책의 가능성은 우리 삶의 가능성임을 깨닫게 한다.

작가의 말 독자의 말
읽기라는 행위는 고독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누군가 같은 책을 읽는 공통의 경험을 쌓으면서 고독은 연결될 수 있다. 책 읽는 지구인이 멸종 위기에 있을수록 더욱 연결되어야 한다. 연결된 고독은 고독 공동체를 이룬다. 고독이라는 친구를 둔 사람들은 고독 공동체의 일원이다. 느슨하고 흐릿한 공동체이지만, 그것이 바로 공동체의 유지 비결이 될 수 있다. 책 친구라 부르고 싶은, 책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들이 있어 나의 고독은 한결 즐겁고 든든하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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