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트라우마와 나 자신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를 생각해보거나, 받고 있거나, 받았던 적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삶의 어느 순간에 위험한, 혹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그 사건으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까지 위험하다는 느낌을 품은 채 고통받기도 한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생명을 지닌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품고 있을, 지극히 당연한 욕구 중 하나다. 이 책은 트라우마 사건이 있던 당시에도, 그리고 그 이후로 우리가 트라우마의 유산으로 인해 힘들어할 때에도, 우리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안전이 필요했다는 것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안전한 땅과 울타리, 벽, 지붕, 문, 창문과 같은 것들을 하나씩 지어보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