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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vs 권력
글쓴이
스털링 시그레이브 저/원경주 역
출판사
바룸
출판일
2014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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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벌과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 시도가 되풀이된다. 그리고 정권 말기에는 그들 간의 결탁 관계가 어김없이 드러난다. 돈과 권력의 상쟁·상생 관계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야기는 하(夏)·상(商)·주(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주공 단에서 마오쩌둥까지, 중국의 통치자들은 전통적으로 상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고, 상인들은 교묘한 처세술로 이에 저항해 왔다. 상인과 관료의 이 투쟁에는 냉혹한 사이클이 있었다. 새로운 왕조의 시작 단계에서는 상인들이 조정의 비호 아래 국력 신장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로 접어들어 어느 정도 부가 축적되고 힘이 세어지면, 조정은 태도를 바꾸어 상인들을 악당 취급하고 무자비하게 검거하며 토굴감옥에 감금시킨다. 상인들은 감옥 속에서 돈과 재물을 숨겨둔 장소를 자백하라며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웬만큼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주의가 느슨해지면 그 틈을 이용하여 그때까지 살아남은 상인들은 석방된다. 이렇게 해서 풀려난 상인들은 다시 힘을 내어 일을 시작한다. 이와 같은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었고, 오늘날 정치인과 기업가의 관계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잘 간추려진 중국의 역사이며, 또 한편으로는 불꽃처럼 살다 간 인물들의 연대기이자 그들이 얻고 잃었다가 또다시 얻게 되는 돈과 권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국의 5천 년 역사를 이 책은 관료와 상인, 즉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투쟁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해석한다. 그리고 소설적 구성과 문체로 유려하게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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