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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문
글쓴이
양동림 저
출판사
한그루
출판일
2023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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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동림

태손땅 납읍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작가회의, 애월문학회 회원으로 시를 쓰며 방과후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친다. 현대해상에서 보험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마주 오는 사람을 위해』, 『여시아문(如是我聞)』, 『거울상 이성질체』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완생을 꿈꾸는 미생들을 위하여
언어의 돌을 놓다


한그루 시선 서른 번째 시집은 양동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여시아문”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이란 “나는 이처럼 들었다.”라는 뜻으로, 모든 불교 경전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귀이다.

이 시집은 ‘바둑 시집’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전반에 걸쳐 바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둑 용어를 시의 제목으로 삼아 바둑판에서 벌어지는 국면들을 우리 인생의 한 장면으로 포착하기도 하고, 집을 짓고 허무는 관계 속에 권력과 투쟁의 대항점을 배치하기도 한다.

현택훈 시인은 발문에서 “시인은 오늘도 돌을 놓는다. 오늘도 하루를 살고, 한 편의 시를 쓴다. 그가 바둑에서 돌을 놓듯 언어의 돌로 집을 짓는다. 비록 현실의 집은 춥고 힘들어도 이렇게 견고하고 아름다운 시의 집을 한 권 지었다. 그에게 집은 언어의 돌로 지은 가정(家庭)이다. 이 집에서 시인은 알뜰히 살림을 꾸리며 오순도순 가족과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그것이 이 인생이라는 바둑에서 그가 꿈꾸는 최선의 묘수가 되고, 시도 그에 맞게 정수(正手)의 돌을 계속 놓게 될 것을 이 시집이 증명한다.”라고 했다.

비록 지상의 집을 가지진 못했지만 시인은 단단한 돌의 언어로 아름다운 시의 집을 짓고 있다. 온 생활을 바둑에 쏟아부으며 단단하게 쌓아올린 삶의 철학 또한 그 집의 단단한 버팀목이다. 바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만큼, 시집 말미에 많이 쓰이는 바둑 용어를 쉽게 풀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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