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교육개혁 동향을 살펴보면, 그 중심이 국가에서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따라서 개혁의 화두도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시되었던 “시민”에서 “소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학교를 통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교 만능주의” 패러다임 속에서 전개되어 온 미국 공교육의 역사에서 실종된 것은 어쩌면 교육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미국의 공교육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어 발전해 왔으며, 어떤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10개 장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각 장별로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식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저서를 위하여 새로 작성한 부분이 많지만, 일부 장은 이미 관련 학술지에 기고한 내용을 저서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추어 수정, 보완한 것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