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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송
글쓴이
옌롄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4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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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옌롄커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고, 허난대학 정치교육과를 거쳐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해 제1,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 프란츠카프카문학상, 홍루몽상 최고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옌롄커는 자신의 고향 땅에 대한 기억으로 소설을 써냈는데, 『일광유년』 『물처럼 단단하게』 『딩씨 마을의 꿈』 『풍아송』 『사서』 『작렬지』 등이 모두 대지에 대한 비판과 배반이었다. 『물처럼 단단하게』는 ‘혁명’과 ‘성적인 주제’ 면에서 모두 금기를 범한 책으로 간주돼 쟁론을 비껴가지 못했고 『레닌의 키스』를 발표함으로써 작가는 군복을 벗어야 했다. 군인의 신분을 벗어나면서 옌롄커는 해방을 느끼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썼는데, 또다시 중국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비판과 금지 대상이 되었다. 중국 현실 세계에 대한 도피와 풍자를 담은 『사서』와 『작렬지』 역시 금서가 되었다.

옌롄커 자신은 『딩씨 마을의 꿈』이 “인성의 따뜻한 온정으로 가득한 정신의 여행”이었다고 하며, “쓰는 과정에서 최대한도로 스스로 현실과 역사에 대해 너그럽고 포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금서 목록에 올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는 자기검열을 수없이 해 스스로를 “인격적 결함과 연약성의 실천 도감”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옌롄커는 자신이 “어둠을 가장 잘 느끼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산문집 『침묵과 한숨』에 그가 목격한 중국 현실과 문학의 어둠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썼다. 불안, 두려움, 초조함이 평생 그의 뒤를 따라다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중국의 현실을 봤고, 이를 작품으로 쓸 수 있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1,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한 옌롄커,
중국 당대 최초의 지식인 소설로 불리는 문제작


중국 내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폭발력 있는 작가, 쟁의가 가장 많은 작가로 손꼽히는 옌롄커. 그의 국내외 수상 경력과 여러 나라 대학이나 학회에서의 화려한 문학강연 활동을 보면, 이제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적 작가임에 틀림없다. 1996년 중편 『황금동黃金洞』으로 제1회 루쉰문학상 수상, 1997년 『연월일年月日』로 제2회 루쉰문학상 수상, 2005년 『레닌의 키스受活』로 제3회 라오서문학상 수상 등 자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휩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2012년 『딩씨 마을의 꿈』으로 타이완 ‘독서인상’ 수상, 전지구 화어華語 10대 양서 선정, 영국 ‘맨아시아문학상’ 최종후보, 『파이낸셜 타임즈』 ‘올해의 책’ 선정과 더불어 『사서四書』로 프랑스 ‘페미나문학상’ 최종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나온 옌롄커의 장편 『풍아송風雅頌』(2008)은 출간 당시 “베이징 대학”을 겨냥했다는 비판과 더불어 대대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며 ‘중국 당대 문학에서 최초로 지식인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또 한번 ‘중국에서 가장 쟁의가 많은 작가’라는 화제를 불러모았다. 한국어판에는 저자가 직접 보내온 「한국어판 서문」과 말미에 부록으로 실은 「저자 후기」 세 편이 실려 있어 이 작품의 창작 과정과 출간에 대한 저자의 변을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신간 『풍아송』에는 저자로부터 직접 받은 자료를 토대로 기존 번역서에 없던 「옌렌커 연보」를 상세히 수록해 한국 독자의 관심을 북돋웠다. 옌롄커는 “현실은 상상보다 더 부조리하다. 글을 쓴다는 건 인생에 대한 도둑질, 죽음이 엄습한 곳에서 생명을 도둑질하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스스로 이 책 『풍아송』 집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 당시 벌떼 같은 비평과 비판, 쟁론에 부딪쳤을 때… 그저 『풍아송』은 내 정신적 자서전이라고, 나 자신에 대한 따돌림이자 비판이라고만 했다. …이 작품의 탄생은 내 생명 전체를 관통하는 글쓰기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작품이 되었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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