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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열녀전
글쓴이
유향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4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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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향

전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 고조 유방劉邦(기원전 247~기원전 195)의 후예다. 본명은 경생更生이고 자字는 자정子政이다. 황실 종친으로 30여 년간 관직생활을 했는데, 황궁의 장서고였던 석거각石渠閣에서 수많은 서적을 정리·분류·해제하는 사업을 행한 것이 그의 중요한 업적이다. 또 오경五經의 강론과 찬술에 온 힘을 쏟아 경학·사학·문학·목록학 등 각 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유향을 가리켜 반고班固(32~92)는 “순하고 담백하며 도를 즐기는 성품으로 세속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로지 학문에 몰두하며 낮에는 독서하고 밤에는 도리를 탐구하여 날 새는 줄 몰랐다”(『한서漢書』)고 평가했다. 타고난 학구파 유향은 역대 문헌들을 정리하고 목록화하면서 얻어낸 정보와 아이디어로 역대 여성들의 전기집을 기획해 『열녀전』을 펴낸 것이다. 그 외에 유향이 기원전 26년에 아들 유흠劉歆(기원전 53~기원후 25)과 함께 조정의 서적을 교감한 작업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한서』 「예문지」의 기초가 되었다. 아들 유흠은 중국 최초의 체계적인 서적 목록 『칠략七略』을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하는 유향의 저작으로는 『열녀전』 외에 자신의 정론을 담은 『신서新序』와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설원說苑』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세계사
『열녀전』의 "열녀列女"는 줄지어 있듯 "많은 여성"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정절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열녀烈女와는 뜻이 다르다. 다만 많은 여성, 열녀列女 중에는 정절을 위해 목숨을 건 열녀烈女도 있다. 그런데 유향이 생각한 여성은 다양한 조건 하에서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산 여성들이지 정절이나 순결을 필생의 의무처럼 여긴 그런 존재들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가부장제가 심화되는 역사적 전개를 따라 다양한 유형의 여성 "열녀列女"는 정절을 지킨 여성 "열녀烈女"로 축소되었다. 다시 말해 여성 전기라 함은 중국의 역대 사서史書는 물론 조선에서도 정절을 지킨 "열녀烈女"들로 채워졌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행적이나 유형을 다양하게 모색한 『열녀전』은 고전으로서의 규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열녀전』의 저자 유향은 전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 고조 유방劉邦(기원전 247~기원전 195)의 후예다. 고대 문헌을 꿰뚫고 있던 유향은 과거 역사 속 여성들의 역할과 미덕을 재확인하고, 권력 측근의 여자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등을 선악, 미추의 틀로써 분류했다. 『열녀전』은 여성을 일곱 유형으로 나눠 생동감 있게 묘사한 덕분에 역사 인물들이 마치 살아서 우리 곁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한다. 이는 시대를 초월해 형성된 인간적인 연대감 같은 것일 수도 있고, "공식적인" 역사의 뒤편에서 역사를 움직인 어떤 힘들에 대한 공감일 수도 있다.

저자소개

전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 고조 유방劉邦(기원전 247~기원전 195)의 후예다. 본명은 경생更生이고 자字는 자정子政이다. 황실 종친으로 30여 년간 관직생활을 했는데, 황궁의 장서고였던 석거각石渠閣에서 수많은 서적을 정리·분류·해제하는 사업을 행한 것이 그의 중요한 업적이다. 또 오경五經의 강론과 찬술에 온 힘을 쏟아 경학·사학·문학·목록학 등 각 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유향을 가리켜 반고班固(32~92)는 "순하고 담백하며 도를 즐기는 성품으로 세속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로지 학문에 몰두하며 낮에는 독서하고 밤에는 도리를 탐구하여 날 새는 줄 몰랐다"(『한서漢書』)고 평가했다. 타고난 학구파 유향은 역대 문헌들을 정리하고 목록화하면서 얻어낸 정보와 아이디어로 역대 여성들의 전기집을 기획해 『열녀전』을 펴낸 것이다. 그 외에 유향이 기원전 26년에 아들 유흠劉歆(기원전 53~기원후 25)과 함께 조정의 서적을 교감한 작업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한서』 「예문지」의 기초가 되었다. 아들 유흠은 중국 최초의 체계적인 서적 목록 『칠략七略』을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하는 유향의 저작으로는 『열녀전』 외에 자신의 정론을 담은 『신서新序』와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설원說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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