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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 도시들 경쟁하다
글쓴이
송하엽 저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14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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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하엽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설계와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 『22세기 건축, 21세기 건축으로 미래를 보다』, 『랜드마크; 도시들 경쟁하다』, 『파빌리온, 도시에 감정을 채우다』(공저), 『전환기의 한국 건축과 4.3그룹』(공저)이 있으며, 『표면으로 읽는 건축』을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 디자인 작품으로는 'U_GROWING PARK'와 '바람 같은 돌'이 있으며, 2014~2016년 서울건축문화제에서는 '담박소쇄노들: 여름건축학교', '한강감정: 한강건축상상전', '한강힌트: 한국건축상상전'을 기획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공예박물관 설계', '수상레포츠통합센터 설계' 등의 작업을 수행하였다.

책 소개

분야예술
모든 도시가 꿈꾸지만 아무 도시나 가질 수 없는 도시 경쟁력의 뿌리는 어떻게 자라는가?
우리에게도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생길 수 있을까?


8년 진통 끝에 낳은 동대문디자인공원(DDP)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출발하였다. 하지만 동대문의 역사성 훼손, 비정형 디자인이 주는 이질감, 어마어마한 건축비, 공간의 활용도 등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물이기에 주위의 시선은 복잡하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총사업비로 4,840억 원을 투자한 공공건물이 기대와 설렘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는 아이러니! 이는 우리 사회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당위만 뜨겁게 강조했지 정작 랜드마크가 도시와 삶이라는 맥락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갑게 따져보지 않은 탓에 생긴 결과이다. 도시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면, 당연히 풀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해답은 오늘날 세계 속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건축물이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도시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거듭났으며, 어떻게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는지를 살피는 데서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랜드마크가 된 건축물과 그를 둘러싼 의미를 서술하는 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현재 우리의 도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벌어질 도시에서의 삶에 관한 담론이다. 다시 우리의 도시를 들여다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DDP는 이미 지어졌고 이제 이것을 잘 활용하는 일만 남았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역시 처음에는 갖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박물관 입구로서의 기능과 지하의 천창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랜드마크의 역사에서 진통 끝에 당당히 살아남은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수많은 비판과 우려를 딛고 에펠탑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어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는 말을 만들어냈듯이 우리도 ‘DDP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DDP라는 낯선 그릇에 가로형 랜드마크가 보여준 가능성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DDP와 도시의 얼굴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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