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ko Ima의 탁월한 능력 중의 하나라면 인간의 보편적인 공포심을 너무나도 교묘한 방법으로 특별한 감정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 같다는 공포심, 이것은 어린 시절 흔히 경험할 수 있었던 매우 보편적인 정서이다.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고, 별다를 것 없는 이 공포스러운 느낌이 Ichiko Ima의 손을 거치면 매우 특별하고 이상스러운 것이 되는 것이다. 어쩐지 슬프기도 한 공포 만화라고 소개한다면 우스울까? 하지만 사실이다. 사연을 알고 나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신들과 그 귀신들을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두렵게, 때로는 슬프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