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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제례음식: 충청편
글쓴이
김미영 외 6명
출판사
민속원
출판일
20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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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미영

안동대학교 민속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후 일본 도요대학교 사회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가례의 수용과 조선 사대부의 집안 다스리기』, 『유교공동체와 의례문화』, 『유교의례의 전통과 상징』, 『가족과 친족의 민속학』, 『숭정처사의 삶을 살다, 봉화 팔오헌 김성구 종가』, 『도학의 길을 걷다, 안동 유일재 김언기 종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제례음식의 규범과 토착화」, 「유교이념의 실천도구로서 음식」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종가宗家’라는 단어에는 수많은 이미지가 함축되어 있다.

가문의 오래된 역사를 말해 주는 고택, 혈통의 근원을 상징하는 사당祠堂, 종부의 손때 묻은 장독대 등이다. 이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오래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오래됨’은 특정 시기에 멈춰있는 과거회귀적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는 미래지향적 ‘오래됨’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종가문화 역시 지나간 시대의 박제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역사문화적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종가문화의 전통은 대부분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에 녹아들어 있다. ‘봉제사’는 조상제례를 받드는 것이고, ‘접빈객’은 손님을 대접하는 일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들 모두 음식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즉 조상제례의 제사상에는 제물(음식)이 진설되고, 손님상에는 접빈음식이 차려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음식은 종가문화의 핵심적 구성물이라 할 수 있는데, 다만 제례음식은 비일상 음식이고 접빈음식은 일상음식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대개 일상음식은 식문화가 달라짐에 따라 변화되게 마련인데, 종가의 일상음식 역시 종손과 종부의 세대교체에 의해 적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 제례음식은 비일상적 세계의 조상을 위한 것이므로 현재의 식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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