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격주 한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25권에는 15세기의 문인 다섯 명의 글 일곱 편을 가려 실었다. 학문과 인생의 스승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피력한 유호인의 『길을 나서는 벗 조대허에게』, 만물을 비추는 물을 통해 허물을 고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남효온의 『물을 거울로 삼는 집』 등 자기 성찰에 귀감이 될 만한 글들이다. 조선 초기답기 불가 및 도가 사상의 일면이 드러나 보이는 채수와 홍유손의 글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