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의 역사 교실 -역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만난 역사의 주인공들! 역사를 전공하고 있는 삼촌은 장미에게 역사 공부를 못 시켜 안달이다. 장미는 역사가 하나도 재미없는데 말이다. 장군이나 여왕도 아니고 중요하지도 않은 시민, 백성 이야기로 역사 공부를 하자고 하니 더욱 싫을 수밖에. 장미는 삼촌을 피해 달아나다가 우연히 카페 ‘수상한 인문학 교실’에 들어간다. 카페의 교실지기는 장미에게 프랑스 왕 루이 16세의 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메뉴로 골라 주고,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국민들의 사정이 담긴 진정서를 읽어 주라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미가 읽어 주려고 하는 진정서에는 통 관심이 없다. 장미는 왕실 마구간에서 일하는 소년 장 밥티스트(줄여서 장 밥)에게서 국민 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당시 프랑스는 세 신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제3 신분인 평민들은 무거운 의무를 진 채 제1, 제2 신분인 성직자와 귀족에게 차별을 당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민 대표들이 국민의 권리를 찾겠다며 만든 게 국민 의회였다. 장 밥과 파리 구경을 하던 장미는 가방을 도둑맞고, 장 밥은 장미의 가방을 찾겠다며 사라져 버린다. 장미는 장 밥을 찾아다니다가 장 밥의 친구 폴린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파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총을 멘 군인들이 대포를 끌고 다니고, 왕은 국민들을 제압하려는 명령을 붙이고, 사람들은 곳곳에 모여 왕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왕과 귀족들에게 분노한 시민들은 무기를 찾아 바스티유 감옥으로 몰려간다. 그곳에서 장미는 장 밥을 비롯하여 포도주 가게 아저씨, 맥주 가게에서 일하는 청년, 초콜릿을 만드는 여성 등 평범한 시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본다. 장미는 이름만 들었던 프랑스 혁명의 한가운데 와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장미는 프랑스 혁명이 왕비, 장군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만든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누구나 알고 있듯이 프랑스 혁명은 구체제의 모순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시민들이 스스로 들고일어나 이루어 낸 혁명이다. 물론 대부분의 역사책은 왕과 왕비, 장군 등 정치가와 유명한 사람들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책에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아도,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에 기여를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평범한 사람들의 삶도 역사의 한 부분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모두 역사의 주인공이다!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 역사 교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이 열려 이야기 속 내용을 다시 정리해 준다. ‘세계사 속의 역사’에서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역사’가 어떤 의미를 갖고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역사’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헤로도토스를 통해서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짚어 보고, 역사를 바라보는 자세, 역사를 기록하는 관점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여러 소문과 진실을 살펴보고,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프랑의 혁명의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에서는 역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서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