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게 맞는 책이 있다. 비단 책만 그런 것은 아니다. 나이에 맞는 행동, 말투, 문화가 따로 있다. 보통 그렇게 여겨진다. 그런데 13년째 그림책을 읽고, 권하는 어른들이 있다. 2016년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으로 국내 성인독자들을 처음으로 그림책 세계로 안내한 네 명의 그림책 전문가, 이상희, 최현미, 한미화, 김지은이다.
그림책 작가, 번역가, 기획자, 평론가로, 그림책에 대한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성인이 그림책을?'이라는 의문을 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그림책 현장에 있었다. 지금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어른의 그림책 읽기'판을 다진 사람들이다.
첫 번째 책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에서 그림책이 지닌 아름다움을 알려 독자에게 그림책을 독서목록에 넣어볼 것을 권했다면, 이번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에서는 그림책의 본질인 '다정함'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