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초로 재미있어 보이는 게 생겼어! 그래, 배구! 다짜고짜 시작하는 거야!
열두 살 지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결심! 지완이는 잘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또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요. 지완이도 그런 아이예요. 지완이는 자기 자신에게 물었어요. ‘나는 뭐가 되고 싶지?’ 하지만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 뭐였지? 자는 거? 먹는 거? 숨 쉬는 거? 그런데 이런 걸 좋아하는 거라고 할 수가 있나?’ 지완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생각해 보니 좋아하는 거라고는 고작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 게 전부였어요.
어느 날 지완이는 삼촌을 따라 배구 경기를 보러 갔어요. 왜 이런 데를 왔나 싶었는데, 배구 경기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삼촌은 경기 중간중간 알기 쉽게 경기 룰을 설명해 주었어요. 공격수가 멋지게 뛰어올라 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신세계를 본 것 같은 벅찬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어요. 짜릿하고 놀랍고 신나고 즐거운 기분! 지완이는 자기가 다니는 초등학교 배구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어요. 하교 후 당당하게 배구부에 가서 소리쳤어요. “배구부 가입하러 왔습니다!”. 다짜고짜 시작한 배구. 지완이는 좋아하는 배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