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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오래 보기
글쓴이
비비언 고닉 저
출판사
에트르
출판일
2023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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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비비언 고닉

미국의 비평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회고록 저자.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 계급 부모의 딸로 1935년 뉴욕에서 태어나 좌파 공동체 안에서 성장했다.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뉴욕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부터 1977년까지 미국 최초의 대안 주간지 〈빌리지 보이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미국 페미니즘 운동에 추진력을 불어넣었다. 그 외에도 〈뉴욕 타임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타임〉 〈애틀랜틱 먼슬리〉 〈네이션〉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나갔다. 주요 저서로 『성차별적 사회의 여성』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사나운 애착』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연애 시대의 종말』 『상황과 이야기』 『내 인생의 남자들』 『오래된 꿈』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끝나지 않은 일』 『멀리 오래 보기』 등이 있다. 구겐하임 펠로십, 윈덤캠벨상 논픽션 부문, 로버트 B. 실버스 문학비평상 등을 받았으며, 다수의 작품으로 전미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더뉴스쿨, 하버드대학교,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쳤고,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연애 시대의 종말』에서 고닉은 사랑의 신화가 종말을 맞은 오늘날의 시대를 자신만의 날카롭고 생생하며 지적인 문장으로 포착해 보여준다. 그는 버지니아 울프, 이디스 워턴, 케이트 쇼팽, 진 리스 등이 쓴 20세기 탁월한 문학작품을 들여다보며 사랑과 결혼, 이별과 배신의 장면들을 탐구해, “그렇게 그들은 결혼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뉴요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스턴 리뷰〉 〈커커스 리뷰〉 등 수많은 매체에서 비평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으며, 그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인문
“결국 모든 것은 관점이라는 지배적인 문제로 돌아갔다”
에세이, 회고록, 비평의 독보적인 작가 비비언 고닉
그의 작가 인생 50년을 기념하는 비평 에세이


비비언 고닉은 논픽션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다. ‘자기 서사의 거장’ ‘작가들의 작가’라 불리는 그는 또한 버지니아 울프에 비견되는 영향력 있는 비평가이기도 하다. 고닉은 1969년 대안 매체인 『빌리지 보이스』에 수전 손택에 관한 비평 에세이를 기고한 것을 계기로 이 신문의 상주 기자가 되었고, 당시 문학과 페미니스트 운동에 대한 시의적절하고도 날카로운 진단을 통해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멀리 오래 보기』는 비평가 비비언 고닉의 세부를 살펴볼 수 있는 비평 총서라 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가 인생 50년 동안 문학, 문화, 페미니즘 등 사회 전반을 냉철한 시선으로 살피며 힘겹게 얻은 그의 경험적 통찰이 이 한 권에 담겼다. 여성해방운동에 영감을 불어넣은 페미니즘 에세이에서 앨프리드 케이진, 메리 매카시, 다이애나 트릴링 등 매혹적인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탐구한 문학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고닉의 비평적 역량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고통스러운 자기 이해의 과정을 통해 관점을 다져온 작가의 치열한 문학적 열망을 만날 수 있다.

“약 50년에 걸쳐 쓴 원고를 모아놓은 이 책이 자신의 비평 역량을 다듬어온 어느 작가의 수습 시절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비비언 고닉

책을 다 읽고 나면, 『빌리지 보이스』의 전설적인 기자로서 “역사의 다음 위대한 순간은 우리의 것”이라고 페미니스트들을 추동하고 북돋웠을 젊은 날의 고닉을, 그 뜨겁고도 냉정한 투쟁의 시절을 지나 내면의 혼돈을 들여다보며 어느 날 문득 『사나운 애착』의 첫 문장을 써 내려갔을 중년의 고닉을, 그리고 여전히 뉴욕의 어느 거리를 걸으며 자신의 고독을 타인의 것과 포개고 있을 고닉을 현재진행형의 모습으로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고닉의 깊이 있는 사유와 관점을 이주혜 소설가의 세심한 번역으로 만난다는 점도 특별하다. 그의 역자 후기는 고닉의 비평적 시선을 이해하는 데 있어 더없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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