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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 조수삼 시선
글쓴이
조수삼 저
출판사
평민사
출판일
2023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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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수삼

1762년(영조 38)∼1849년(헌종 15). 조선 후기의 여항시인(閭巷詩人). 본관은 한양(漢陽). 초명은 경유이다. 자는 지원(芝園)·자익(子翼), 호는 추재(秋齋)·경원이다. 가선대부 한성부좌윤 겸 오위도총부부총관(漢城府左尹兼五衛都摠府副摠管)에 추증된 원문(元文)의 아들이며, 여항시인 경렴(景濂)의 동생이고, 조선 말기의 화원(畵員)인 중묵(重默)은 그의 손자이다.

어려서부터 시로 이름이 났고 만년까지 1500여 수의 시를 창작한, 정조와 순조 연간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에서 중추적으로 활동했으며, 여항 시단을 비롯하여 당시의 쟁쟁한 사대부들과도 시를 통해 교유한 인물이다. 추사 김정희는 그의 시에 대해 두보의 시풍에 근접한다고까지 평한 바 있다. 그러나 중인 출신으로, 신분상의 제약 때문에 벼슬을 하지 못하다가 여든셋이 되어서야 노인에 대한 예우로 진사시에 급제, 오위장(五衛將) 벼슬을 받았다. 젊은 시절에 사신의 보좌역으로 여섯 차례 청나라를 오가면서 중국 문인들과 교분을 쌓기도 했다. 만년에 손자에게 필사케 하여 집필한 『추재기이』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조수삼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저작이다. 지은 책으로는 『연상소해(聯床小諧)』, 『추재시초(秋齋詩抄)』, 『추재집(秋齋集)』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추재 조수삼의 문집에서 처음 재미있게 읽었던 시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름없이 살다간 민중들의 삶을 기록한〈기이(紀異)〉50수였다. 그러다가 「북행(北行) 백절(百絶)」을 읽어보면서 당대 사회 현실을 직시하는 조수삼의 시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어디 이런 시들뿐이랴. 문집 8권 가운데 일곱 권이나 차지할 정도로 많은 그의 시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현실에 발 딛고 서있는 조수삼의 분신이기도 하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행복한 평민시인이었다. 남보다 오래 살았고, 많은 시를 지었으며, 중국과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들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그가 열 가지 복을 지녔다고 하였다. 그 열 가지란 풍도(風度)·시문(詩文)·공령(功令)·의학·바둑·서예 ·기억력·담론·복택·장수이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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