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후변화의 정치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질문에 답하려고 한다. 첫째, 기후변화의 정치경제 논의, 특히 국제 협약, 탄소가격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 국제협력 분야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둘째, 기후변화에 대한 정치경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미중 간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각 국가는 기술 협력과 경쟁을 위한 전략들을 도입하고 있다. 셋째, 기후변화 대응은 에너지, 순환경제, 기업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기후변화는 본래적으로 환경-에너지-폐기물 문제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아울러 타 분야와의 연계(Nexus)와 기술(녹색기술, 탄소포집과 활용 기술)발전은 기후변화의 정치경제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환경-에너지-기후변화-기술 전문가 15명이 공동으로 이 저서를 작성하였다. 국제협약에서의 기후변화 정치경제, 미중 기후변화 정치경제, 글로벌 사우스 시각에서의 정치경제와 기후변화 국제개발 협력의 정치경제를 우선 다룬다. 구체적인 사례로 전력망 연계를 통한 에너지 협력, 한국과 프랑스의 순환경제 정책 비교, 한국과 일본의 녹색기술 비교를 고찰한 후,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탄소 포집과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이 책은 환경정치연구회 회원과 온실가스저감인재양성 사업 참여 연구진이 함께 만들었다. 환경정치연구회는 『지구환경정치의 이해』, 『기후변화와 세계정치』,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미세먼지의 과학과 정치』와 같은 책을 공동연구의 결과물로 출판해왔다. 본 저서 출판으로 기후변화의 정치경제 논의가 한층 풍부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