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미래, 그 이야기는 이 책에서 시작된다!
팔자 주름 같은 건 남 일처럼 생각하고 싶은 ‘여자 마음’
한 살 한 살 그냥 나이만 먹고 있는 건 아니야~
우리에겐 배짱도 힘도 생겼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출간되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여자 산문집이다. 『아빠라는 남자』『엄마라는 여자』를 통해 에세이가 소개되긴 했으나, 이 책은 마스다 미리가 ‘여자공감만화가’에서 나아가 ‘여자공감에세이스트’로 확장되는 첫 책이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진짜 내밀한 여자들의 속마음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수짱’이 조금은 믿음직스럽고 단단하고 담백한 여자였다면,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에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이 책은 ‘법령선’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한다. 중년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 그릴 것인가? 법령선, 즉 팔자 주름을 그릴까 말까. 작은 고민이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100퍼센트 대변한다. 하지만 여전히 스무 살 시절처럼 작은 일에도 감탄하고 기뻐하며 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도 잔뜩 있고, 여자의 조각을 가슴에 남긴 채 나이를 먹고 싶은 지금의 3,40대 여자들에게 마스다 미리는 이 에세이를 통해, 미래를 살짝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