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의궤』는 이미 각 항목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석을 달고 있으므로 이미 어느 정도 해설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책자에서 다루지 않은 것을, 생성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기존의 이해에 대해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에 대해서 논의와 해설을 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그래서 본 해설의 대상은 ‘간행의 변’과 일러두기를 시작으로 해서 부록에 실린 의례인데 두 차원에서 해설할 것이다. 첫째, 각 장의 의미와 각 의례의 의미를 먼저 밝힌다. 둘째는 각 의례의 본문에 담긴 의미를 다루는데, 이미 널리 알려졌거나 번역이 유포된 것은 다루지 않고 그 가운데 잘못 이해되고 있거나 다른 견해를 소개하며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