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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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글쓴이
오은 외 3명
출판사
아침달
출판일
2023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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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등단한 순간과 시인이 된 순간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정말이지 열심히 한다.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 때문에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 다치는 와중에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삶의 중요한 길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하다가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 오히려 그랬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쓸 때마다 찾아오는 기진맥진함이 좋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엉겁결에 등단했고 무심결에 시인이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순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은 사람을 들뜨게 만들지만, 그것을 계속하게 만드는 동력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글쓰기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기에 20여 년 가까이 쓸 수 있었다. 스스로가 희미해질 때마다 명함에 적힌 문장을 들여다보곤 한다.

“이따금 쓰지만, 항상 쓴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살지만 이따금 살아 있다고 느낍니다.” ‘항상’의 세계 속에서 ‘이따금’의 출현을 기다린다. ‘가만하다’라는 형용사와 ‘법석이다’라는 동사를 동시에 좋아한다. 마음을 잘 읽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와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상 풍경을 담은 네 시인의 시와 산문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


시 산문 앤솔러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나가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의 시와 산문을 한데 엮었다. 많은 시들이 일상을 바탕으로 쓰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시인이 시 속에 어떠한 마음을 담았는지 잘 헤아려지지 않을 때도 많다. 이번 앤솔러지는 시인마다 시 5편과 함께 각각의 시와 함께 읽기 좋은 산문을 나란히 실었다. 서로를 비추며 더 풍성한 의미를 얻는 시와 산문처럼, 시인의 마음에 독자의 마음을 비춰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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