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역디자인, 소셜 디자인이 더 이상 전문가나 행정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자신이 사는 곳의 소셜 디자이너나 지역디자이너가 되어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찾고 실천해야 함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2007년부터 몇 년간 희망제작소 부소장으로서 소셜 디자인을 해오던 옮긴이 김해창 교수(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소셜 디자인,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갖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는데, 디자인은 전문가만 한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단숨에 깨버리는 책이었단다. 우리집 현관, 서재, 화장실을 생각할 때 우리 동네, 우리 도시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면 지역디자인으로 연결하기 쉬울 것이라는 귀뜸도 잊지 않았다.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일부터 출발해 소통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루고 다양한 관점으로 도시를 바라보면 종합적인 판단이 서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디자인은 그 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창조성이 묻어나야 하고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재미있는 디자인이어야 지속적으로 지역디자인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제시한 사례, 방법, 사고방식은 지역을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더욱 끈끈이 이어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