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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글쓴이
가지이 모토지로 저
출판사
동천사
출판일
2014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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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지이 모토지로

1901년 2월 17일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기타노(北野)중학교를 거쳐 1919년에 제3고등학교(第三高等?校) 이과에 진학하지만 점차 문학과 음악에 흥미가 있었다. 1920년 9월에는 폐첨카타르(폐결핵) 진단을 받고 잠시 학교를 휴학했다가 11월에 다시 복학하였다. 문학에 대한 관심은 날로 깊어져 1922년부터 습작을 시작하는 한편, 방탕한 생활로 5년 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24년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하고, 나카타니 다카오(仲谷孝雄) 등과 동인지 [아오조라(靑空)]를 창간했다. 같은 해에 객혈(喀血)과 이복 여동생의 죽음을 겪으며 심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해졌다.

1925년 1월, [아오조라] 창간호에 「레몬」을 발표하고, 병이 깊어가는 와중에도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926년 말부터 요양을 위해 이즈(伊豆)의 유가시마(湯ヶ島)온천에 머물며 1년여를 보냈다. 이를 계기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를 비롯한 당시의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1928년 27세에 도쿄로 상경했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오사카로 돌아갔다. 병상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1931년 5월 작품집 『레몬』이 간행되었으나 이듬해인 1932년 3 월 24일, 서른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혼란스런 근대사회, 31세라는 짧은 생애 속에서
가지이 모토지로가 구축한 독특한 ‘미(美)’의 세계.


가지이 모토지로는 이 세상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각각의 사물에 대해, 다른 사물과 비교하여 우열이나 양부의 판단이 무의미한 사물 고유의 ‘미’를 발견하고, 다양한 위상으로 존재하는 대립물이나 혼합물, 불순물과 공존·융합·병치시킴으로써, ‘미’에 새로운 가치와 해석을 만들어냈다.

각각의 사물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적확하게 찾아내 작품화하기 위해 가지이가 취한 자세는 작품화의 대상이 되는 사물과 정면으로 마주보는 것이었다. 단지 그 자체만으로는 단순한 사실주의 작품으로 끝나 버릴 위험성이 있지만, 가지이 모토지로의 경우에는 본다는 행위를 철저하게 추구한다. ‘본다는 것, 그것은 이미 그 무언가인 것이다. 내 영혼의 일부분 혹은 전부가 그것에 옮겨가는 것이다’(「어떤 마음의 풍경」)라는 경지에 이르는 것을 나타내며, 압도적인 감각을 실마리로 전력을 다해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현실에 대해 상상력을 토대로 다양한 조작을 가하여 작품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독자적인 작품 세계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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