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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에크하르트의 중세 고지(高地) 독일어 작품집 1
글쓴이
M.에크하르트 저
출판사
메타노이아
출판일
202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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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M.에크하르트

『M.에크하르트의 중세 고지(高地) 독일어 작품집1』의 저자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신적 주체와 인간의 주체는 사물이 아니므로, 사물과 ‘전적으로 다른 것’(ganz und gar Anderes)이다. M. 에크하르트는 사물과 ‘전적으로 다른 것’을 ‘영원’이라고 부른다. ‘영원’은 시간의 무한한 연장이 아니라, 피조물적인 것, 시간적인 것, 공간적인 것, 그리고 사물과 가시적인 자기 업적에 매달려 사는 나의 자아와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런 것에 매여 있지 않고 풀려나야 한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그때, 인간은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곧, 자신의 참된 주체로 복귀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주체가 거주하는 터인 ‘전적 다른 것’을 잘라내어 버렸다. 그래서 주체의 자기 인식의 자리에 대상 인식이 터를 잡게 되었다. 이제 ‘전적으로 다른 것’에 대한 사유는 망각 되었다. ‘전적으로 다른 것’과 관계하여 주체는 참다운 자기를 경험한다. 고·중세의 사유의 특징은 근본적으로 주체의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M. 에크하르트는 이런 주체의 자기 인식을 ‘아버지가 아들을 낳는다.’ ‘아들이 아버지를 되돌이켜 낳는다.’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런데 이러한 ‘낳음’이 생기(生起)하는 장소가 바로 ‘영혼의 근저’이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육화(肉化)의 참된 의미이다. 하이데거의 말로 하면, ‘존재’에 열려 있는 ‘터-존재’(Da-sein)가 ‘존재’가 뛰노는 마당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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