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문학상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진실과 평화, 인권의 인류 보편적 가치가 문학작품을 통해 발현되기를 기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 제정했고 2015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이 시집은 2013년 제1회부터 2023년 제11회에 이르는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 작가의 작품을 모은 수상시집이다. 각 회별 당선작을 포함해 응모작 중에서 각각 7편의 시편을 모았고, 당선소감과 심사평을 함께 수록했다.
지난 11년에 걸친 4·3문학상의 기록을 한데 볼 수 있고, 4·3문학의 변화와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공개된 당선작 외에 응모작 중 7편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당선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폭넓게 소개한다.
그간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과 논픽션 부문 당선작은 각각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으나, 시 부문의 경우 당선작 외에는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수상시집 발간으로 여러 작가들의 제주4·3 시를 폭넓게 소개하고, 4·3 시문학의 흐름과 전망을 짚어보며, 제주4·3평화문학상의 가치와 의의를 이어가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