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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붓
글쓴이
도널드 프리드먼 저/박미성,배은경 공역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14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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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왜 작가들은 펜으로도 모자라 붓을 들어야 했을까?”
_이병률(시인·『끌림』작가)

세계문학의 거장들이 붓으로 그린 자서전
100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다!


펜과 붓, 표현 수단은 다르지만 글과 그림 모두 예술적 감흥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둘의 근원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예술적 감흥의 발로가 언어에 의한 것이라면 글이 되고 형상을 빌리면 그림이 된다. 일찍이 동양에서는 시, 서, 화 세 가지 모두 뛰어난 문인을 시서화삼절詩書畵三絶이라 부르며 칭송했고, 그림을 ‘소리 없는 시無聲詩’로 시를 ‘소리 있는 그림有聲畵’이라 부르기도 했다.

『작가의 붓』은 문학은 물론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작가-화가 100명의 이야기와 그 작품을 소개한다. “시각적인 것이 나를 지배했다”라고 고백하는 천재 작가 괴테, 여성의 예술 활동이 제약적이었던 시대에 판에 박힌 교육만으로는 “사고와 표현의 독창성을 모두 잃고 말 것”이라 외치며 자연으로 나가 스케치에 매진했던 샬럿과 에밀리 브론테 자매, “위험한 일을 품위 있게 하는 것, 나는 그것을 예술이라 부른다”라고 했던 찰스 부코스키, 자신을 “신중한 성격의 미술가이며 자수성가한 작가”라고 설명한 귄터 그라스까지, 이 책에 담아낸 작가-화가 100명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문학의 거장들이야말로 삼절의 표본이었음을 알게 된다.

방대한 연구와 해석을 정교하게 재현해낸 이 책의 지은이 도널드 프리드먼은 법조인으로서 성공한 삶을 살다가 소설가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편의 장·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 이력을 쌓은 그는 자신에게 작가의 꿈을 심어주었던 이들의 놀라운 재능을 세상에 알리고자 작가-화가에 대한 책을 구상하게 된다. 커트 보네거트, 톰 울프, 존 버거, 존 업다이크 등 저명한 작가-화가들과 진행했던 미발표 인터뷰와 수십 년 동안 연구해온 예술 분야의 지식을 접목해 완성한 것이 바로 이 책 『작가의 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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