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는 섣달그믐밤, 제주도 산방산의 외딴 산장에서 네 아이들이 푸른 눈동자를 한 이야기꾼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잠들지 않는 아이들을 잠자리로 보내기 위해 시작했던 이야기는 갈수록 거침없고 거대하며 믿지 못할 사건으로 치닫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야기꾼 할아버지는 이 모든 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며 몇 백 년 전 이야기를 마치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인 양 들려준다는 것이지요. 이 이야기꾼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이토록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걸까요?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