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정책수립, 투자, 취업 등 의사결정에서 실패를 이기는 법
삶을 산다는 건 크든 작든 끊임없는 판단과 선택의 과정이다. 어느 대학에 입학해야 할지, 어떤 회사에 취업할지, 사업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할지, 집을 사야 할지 전세를 들어야 할지, 이번 선거에서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등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가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 요구된다.
그래서 인터넷 정보나 지인들의 조언에 많이 의지하지만, 돌이켜보면 매번 좋은 결과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그러한가? 그것은 대부분의 선택이 직관과 개인적 믿음, 부분적 지식 등 요컨대 ‘제한된 합리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타당하더라도 사람들은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이를 “감정은 논리를 우회 한다”라고 한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행동을 제압한다는 말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이성적 동물’은 반(半)만 맞는 말이다. 그래서 때때로 ‘멍청한’ 선택이나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비이성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칠 터이고, ‘제한된 합리성’에 의해 행동한다고 말하는 것이 보다 합당할 것이다.
바로 이 점을 꿰뚫어 본 것이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다. 이 책은 『넛지』를 위시하여 기존에 출판된 행동경제학 관련 저술들을 한 단계 더 높게 비판적으로 검토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