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의 아이들, 4·19의 또 하나의 주인공들
역사동화는 과거를 단순히 복원하거나 재현하는 게 아니라 그 시대 삶을 통해 현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4·19에 참여하고 4·19 기간 동안 희생한 사람들 하나하나를 기억하는 것은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합니다. 제1회 현북스 역사동화공모전 심사위원 추천작 『초록이 끓는 점』은 1960년 4·19혁명을 시대에 휩쓸린 어린이 4명의 시점에서 다룬 작품 모음집입니다. 3·15마산의거와 김주열 열사, 고려대생 시위대 습격 사건, 4·19와 초등학생, 여고생 이재영의 일기를 각각 다뤄 4·19를 다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작품이 시대의 큰 사건에 휘말린 어린이의 시각에서 잘 다루어져 역사를 동화로 접하기에 아주 좋은 방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 각각의 작품의 완결성도 높고 읽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4·19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역사동화의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작품 모음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