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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시장 스케치북
글쓴이
김선영 저
출판사
책책
출판일
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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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선영

홍익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예술산업, 문화콘텐츠, 예술과 기술의 융합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EBS PD, 재능TV 편성제작국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를 역임하였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화콘텐츠학 석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예술산업시대의 공연예술 유통》, 《예술로 읽는 4차 산업혁명》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예술산업은 기초예술의 ‘상업화’를 부추기는가?
-대체불가토큰(NFT) 미술시장에 대한 회의론은 정말로 대세일까?
-앤디워홀과 조영남의 대작 사건. 어디에 손 들어야 하나?
-예술가가 보다 마음 놓고 예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는 최적의 방안은?

MZ 세대 최대의 관심 분야, 문화예술과 예술시장.
국내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는 예술 필독서

예술가는 사회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들은 세상의 갖은 유혹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로지 온전한 혼을 담아 작품을 만들며, 때로는 아름다움으로, 심지어 어떤 때는 추함까지 동원해 척박한 세상을 바꾼다. 얼음 같은 신랄함으로, 새털 같은 부드러움으로 무뎌진 세상의 감정을 일깨우는 것 또한 그들의 역할이다. 그러면서 외로움에 빠진 이들에게 그보다 백배나 깊은 외로움이 배인 손을 내밀기도 하고, 고통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더할 수 없는 고통이 담긴 작품을 보여주는 아이러니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예술가의 이런 사회적 역할과는 무관하게 정작 그들 자신의 삶은 피폐한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정신적인 문제 여부를 떠나, 적어도 물질적으로는 '시장의 부재, 혹은 빈약함'이 그들을 힘들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그들의 작품 혹은 작업이 제대로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튼실하다면 그들의 어려움도 훨씬 덜해질 것이고,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술시장은 그리 튼실하지 못할 뿐더러, 심지어는 병들고 시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예술시장을 어떻게 건전하고 튼튼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 아직까지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데 있다.
《예술시장 스케치북》은 예술가들의 작업이 거래되는, 그러나 아직까지 자생력이 크게 부족한 국내의 예술시장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단상들을 엮은 책이다. 예술시장의 활성화는 곧 예술가의 자생력이 튼실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가가 스스로 오롯이 설 수 있을 때 그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결국 '예술 소비자'인 우리의 삶이 나아지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살 만한 곳이 되는 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책은 크게 '예술산업', '공연예술시장', '미술시장', '예술한류와 지역문화'로 나눈 네 가지 주제에 관한 세부적 설명 전개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예술시장이 튼실해질 때 형성될 수 있는 예술산업 혹은 예술의 산업화에 관한 생각들을 모았고(1장), 예술시장 형성과 발전을 위해 시대를 반영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2장)과 예술 분야 투자(3장)에 대해서도 다뤄보았다. 수년 전만 해도 ‘돈이 안 되는’ 예술 분야에 투자한다는 건 비상식에 가까웠으나 이제 여건이 바뀌고 대중의 생각도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 세태를 설명한 것이다. 제2부 에서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공연예술의 비즈니스를 각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한편(4장) 메타버스 시대의 예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5장). 이는 메타버스가 팬데믹을 기화로 한때 유행한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숙고할 대상이라는 생각에 기반한 내용이다. 제3부에서는 미술시장의 성장에 대해 다뤘다. 저자는 최근 미술 시장이 매출 1조를 돌파하며 각광을 받는 듯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술 향유 인구의 확대를 위한 미술관의 다양한 실험들을 정리하고(6장) 온라인 미술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며(7장), 창조적 파괴의 관점에서 NFT 미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다(9장). 결국 미술시장의 성장 여부는 새로운 주역이 될 세대에 의해 좌우될 것인 만큼 MZ세대가 바꿔가는 미술시장의 풍경을 스케치해보면서(9장) 미술시장의 성장을 위한 나름의 방법론들을 제안했다(10장). 제4부의 주제는 예술한류와 지역문화로 예술가의 권리에 관한 논의(11장)와 함께 예술한류는 가능한지, 그러려면 우리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12장). 마지막 13장은 지역문화의 시대를 맞아 문화도시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이번 책은 저자가 예술산업과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해 연구하고 대학에서 문화예술경영 강의를 진행해오면서 그때그때 떠오른 단상들을 체계적으로 엮어 완성했다. 그런 만큼 예술시장, 나아가 예술산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하는 한 권으로서 큰 의미를 지녔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국내 문화예술 동향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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