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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또 다른 숲
글쓴이
이영호 저
출판사
오래
출판일
2023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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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호

해양기술사, 수산학박사
(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
전원선원노동조합연맹 고문,
한국 4H 평생회원
(전) 국회의원, 바다포럼 대표의원
한국수산벤처대학 학장 역임
부경대학교 석좌교수,
전남대·목포해양대·광주대·강릉대·영남대·경상대·한동대 외래교수 역임

박순미 (朴筍美)

경영학박사(전남대학교)
KT인재개발원 교수 역임
SK증권 지점장 역임
상명대학교·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몽접주인(夢蝶主人)이라고 불리는 도가사상의 대표적인 철학자 장자는 ‘나비의 꿈’이라는 글에서 장주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는데, 나비는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한다. 그러다 문득 깨어보니 다시 장주가 되었다. 장자는 ‘장주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고, 꿈에서 깬 장주는 나비가 장주가 된 것이 아닌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장자의 ‘나비의 꿈’은 인생의 허무함이나 무상함을 이야기하는 일장춘몽(一場春夢)의 이야기가 아니라 두 개의 사실과 두 개의 꿈이 서로 중첩되어 있는 매우 함축적인 이야기다. 현실적으로 보면, 장주는 장주이고 나비는 나비이지만, 장주가 꾸는 꿈과 나비가 꾸는 꿈은 별개가 아닌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말 중에 ‘현타’라는 말이 있다. ‘현실자각 타임’을 줄인 말이라고 한다. 어느 날 문득 필자에게도 ‘숲에서 바다를 본 순간’ 현타가 왔다. 씁쓸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종종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혹시 꿈이 아닐까?’ 생각되었는데, 제발 꿈이길 바라는 이 상황이 현실이라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꿈에서 깨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각성의 순간, 숲에서 나는 또 다른 바다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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