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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련님 (초판 완역본)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올리버
출판일
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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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
여전히, 지금 또한 다르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
정의 구현 도련님, 부조리한 세상에 원초적 한 방을 날리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다면
진심으로 후회할 때까지 두들겨 패는 수밖에 없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성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은 그의 실제 교직생활을 바탕으로 엮어낸 성장소설이다. 발표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작품임에도 오늘날 전혀 무리 없이 읽히는 까닭은 지금을 사는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를 다짜고짜 노려보며 원초적 응징으로 권선징악을 끌어내는 좌충우돌의 스토리는 그래서 유쾌할뿐더러 통쾌하다.

타고나기를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어려서부터 손해만 본 말썽꾸러기 ‘도련님’은 부모를 여의고 다소 성장하면서 유일하게 사랑해주는 늙은 하녀 기요를 떠나 한 시골 학교의 수학 선생으로 생의 터전을 옮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곳은 한마디로 부조리하고 치사하고 부도덕한 난장판의 세상이다. 무모하고 단순하지만 정의로운 성깔을 지닌 ‘도련님’은 불의와 위선이 가득한 그곳의 인물들과 참으로 융통성 없게 충돌하고 대립한다. 기어코 그들을 응징한 ‘도련님’은 교직을 가뿐히 내던지고 누구보다 고귀하고 청렴한 기요에게 돌아간다.

득실을 따지지 않고 부정한 세상을 고지식하게 마구 들이받는 ‘도련님’은 그야말로 정의 구현의 화신이다. 이 ‘도련님’은 우리의 그릇된 세상에도 한 방을 날리며 ‘이런 세상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지’를 유쾌하면서도 자못 진중히 자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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