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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글쓴이
마테오 리치 외 1명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3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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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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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리치

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명은 이마두(利瑪竇), 자는 서태(西泰), 호는 시헌(時憲)이다. 1552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태어나 1571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582년 마카오에 도착해 1583년 광동성 조경(肇慶)에서 정식으로 전교를 시작했다. 승려 복장 때문에 봉변을 당한 후 자신을 ‘승(僧)’이라 일컫던 불교 코드를 버리고 유복(儒服)으로 복장을 바꿔 ‘도인(道人)’이라 칭하는 등 유학의 접근법으로 전교의 방향을 전환했다. 1601년 북경에서 명나라 만력제(萬曆帝)를 알현했고, 서양의 학문을 소개해 서광계(徐光啓), 이지조(李之藻)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교류했다. 1610년 5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클리드 기하학을 번역한 《기하원본(幾何原本)》, 세계지도에 해설을 덧붙인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등을 펴내 초기 서학을 중국에 알린 서학동전(西學東傳)의 선구다.

‘교우(交友)’는 ‘벗과 사귄다’는 의미로, 《교우론》은 황족 건안왕(建安王)의 요청으로 저술되어 1599년 간행되었다. 서양 문화에 대한 중국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고 우정의 주제에만 집중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신분과 국경을 초월해 18세기 조선에 우정의 시대를 연
서양 현인의 금언집을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읽는다


조선 지성사를 깊이 탐구해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16~17세기 동서양 문물 교류의 선구였던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마르티노 마르티니의 『구우편』을 새롭게 번역하고 풀어낸 신작. 키케로, 세네카, 아우구스티누스 등 그리스·로마 시대의 격언과 일화부터 『성경』과 『이솝우화』까지. 옛 성현들의 우정에 대한 금언집에 상세한 해제와 영인본, 화보 등 풍성한 자료를 더했다. 서학과 유학이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동아시아와의 접촉면을 확장하고 천주교 신앙을 전파하는 데 토대를 마련한 『교우론』과 『구우편』. 성호 이익, 연암 박지원, 청장관 이덕무 등 조선 후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우정론 열풍의 중심. 신분과 당파, 국경을 초월한 우정의 시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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