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순 동시인은 강릉에서 20여 년 동안 동시를 써 오며, 어린이들에게 동시 읽기를 지도해 왔습니다. 이번 동시집은 4년 만에 펴내는 5권째 동시집으로 60편이 수록되었습니다. 60편의 동시는 쉽습니다. 어린이가 이해하고 즐길 수 있고 감상하기 쉬운 것이죠. 동시를 읽고 떠올리는 이미지, 즉 상상할 수 있는 형상이 뚜렷합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와 함께해 온 시인이 동시의 영역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소재는 자연(自然), 어린이 생활과 생활에서 체험하면서 느끼는 내면세계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자연은 생명의 샘입니다. 작든 크든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현상을 구어체 수법으로 표현하여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생활은 모든 사람의 움직임이고 모습입니다. 삶이 곧 생활입니다. 시인은 작은 움직임, 가려지고 낯선 모습을 포착하여 큰 느낌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생활동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