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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작 I.2
글쓴이
임마누엘 칸트 저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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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마누엘 칸트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유작 I. 2』(아카넷, 2020. 11. 20)는 『유작 I. 1』(한국어 칸트전집 23.1)의 후속 권이다. 칸트 『유작』(Opus postumum) 제4묶음(‘8철지초안’, ‘낱장들’ 포함), 제5묶음, 제6묶음의 완역과 필요한 주해를 담고 있다. 『유작 I. 1』에 이어 『유작 I. 2』에는 칸트 『유작』 전반의 주요 주제에 관한 상세 해설이 담겨 있으며 『유작』의 칸트철학 내의 위치와 의의에 대한 해설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칸트 노년의 유고인 『유작』에서 독자는 칸트의 생(生)과 사(死)에 관한 상념들을 문득문득 마주치게 된다.

『유작』은 하나의 ‘저작(Werk)’이라기보다는 칸트가 말년의 여러 갈래의 상념들을, 이를테면 걷고자 했던 여러 ‘길들(Wege)’을 수시로 임시적으로 적어놓은 조각글 모음이다. 그 길들은 대개 출입구도 보이지 않는데다 자주 끊겨 있다. 그러나 이 『유작』을 통해 기존 칸트의 저작에서 볼 수 없는 삶과 죽음에 대한 칸트의 단상들을 접하고, 생의 마지막까지 부단히 학문에 정진하는 노철학자를 만나는 일은 경이로운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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