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과 평민으로 나뉘어 있던 과거에 비춘다면 지금은 참 좋은 세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언컨대 차별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알게 모르게 자행되고 있는 반유대주의, 성차별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과감하게 펼쳐 놓는다. 그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가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권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투쟁이 있었음을 알게 한다.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역사는 그런 장애물과 싸우며 성장하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의 주인공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라는 한 여성의 삶은 그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긴즈버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선정한 중요한 사건들을 시각적으로 보기 편한 도표로 정리해 한눈에 긴즈버그의 발자취를 파악할 수 있게 구성했다. 다채로운 삽화가 내용 이해를 돕고, ‘거짓 & 사실’ 코너에서는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개념을 짚어 준다. 측면의 ‘깊이 생각하기’를 통해 중간중간 이야기와 연계된 질문으로 한 단계 나아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낱말 풀이’와 ‘도전 퀴즈’를 배치하여 심화 단어와 용어를 알게 하고, 긴즈버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하고 정리해 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