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의 원작 「나의 풍차간에서 보내는 편지」에서 발췌한 내용에 에릭 바뛰가 강렬한 색채를 입혀 완성된 그림 동화책입니다.
자유를 막연히 동경하는 염소 블랑께뜨는 자신이 원하는 자유의 끝에서 위험, 바로 늑대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블랑께뜨는 그 위험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웁니다.
처절한 결말을 맞이한 블랑께뜨의 이야기가 어린이에게는 모험 이야기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른에게는 이야기를 듣지 않은 블랑께뜨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알퐁스 도데는 염소 블랑께뜨를 통해 때론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허황된 꿈만을 좇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한편으론 블랑께뜨가 스스로 택한 자유와 위험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부딪치는 가운데 보여 주는 진지한 열정이란 의미의 양단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