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떠난
어느 50대 가장의 풀코스 마라톤 도전기
『아빠는 괜찮아』는 가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떠난 어느 50대 가장의 풀코스 마라톤 도전기다. 그러나 김홍식 작가의 추천사에 담긴 말처럼, 저자 김완식은 단지 풀코스 마라톤 도전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희망’을 말하고 있다. 새로운 광야에 접어든 후 밀려오는 불안과 고통을 견뎌내어 기어코 완주 지점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증거하고 있다.
이 책은 달리기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달리기에 대한 책은 아니다. 저자 김완식은 초등학교 시절 등교할 때마다 운동장을 두어 바퀴 뛰고 교실로 들어가야 했다. 그의 선생님의 교육 방침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 시간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한다. 늘 꼴찌였다. 빨리 달리는 친구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그런 그가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했다. 그리고 기어코 완주하여 그것을 책으로 내어놓는다.
『아빠는 괜찮아』는, 가장이라는 무게감으로 저마다의 마라톤을 감당하고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만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구나, 그러나 기어코 결승점이 존재하는 구나! 이렇듯 작은 소망들을 독자들의 마음 가운데 선물할 것이다. 또한 『아빠는 괜찮아』는 마라톤 완주라는 사지(死地)로 자신을 밀어넣으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빠들을 향한 격려와 공감의 통로가 될 것이다. 기어코 그곳에서 살아남아 “아빠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자고 파이팅을 외치는 ‘힘찬 외침’이 될 것이다.